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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강학기 : Session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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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강연도 : 20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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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좌명 : 온라인정규/라이브단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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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Wonderful!” “Perfect!” “Super!”
요즘 많이 듣고 있는 감탄사입니다. 그것도 외국인에게 본토 발음으로 듣고 있습니다. 구리구리한 발음인데도 ‘Perfect!’라고 칭찬하고, 도저히 틀릴 수 없는 쉬운 문제의 답에도 ‘Super!’라고 격려하시는 원어민 선생님들을 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. 진짜 ‘퍼펙트’하고 정말 ‘원더풀’한 영어를 말하고 싶다는 욕구가 불끈! 샘솟는다고 할까요.
영어와 담을 쌓고 살아온 지 몇십 년, 직장을 다니면서도 딱히 영어를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. 여행 가면 살짝 불편하지만, 배낭여행 다닐 나이가 아니라 포기한 부분도 있고요.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군요. 그들이 말이라도 시킬까봐 전전긍긍하는 저 자신을 보며,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는 해야겠다 싶었습니다.
직장이 GNIEC 근처에 있어 2019년 말쯤 점심시간 영어(월/수)를 덜컥 수강했습니다.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어요. 첫 시간에 엄청 긴장했습니다. 저처럼 왕초보가 없는 것 같았거든요. 우리반 선생님은 Sonja샘이었는데, 친절하고 다정하고 배려심있는 분이셨어요. 무슨 말인지 몰라 동공이 흔들리면 그것까지 캐치하신다고 할까요. 아무튼 어렵게 첫발을 내디뎠는데, Sonja샘이었기에 지금까지 영어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. 그때 당황해 포기했다면 다시는 시작하지 못했겠지요. 짧은 기간이었던 탓에 Sonja샘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, 저는 제 평생 첫 원어민샘이기에 강렬히 기억하고 있습니다. 게다가 예쁘시기까지 하거든요.
코로나로 이듬해 상반기는 GNIEC의 모든 수업이 취소돼 안타까워하던 중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. 온라인으로 수업하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. 작년 3분기부터 다시 월수 점심시간반을 신청했고, 여태껏 수강하고 있습니다.
두 번째 원어민샘과의 인연은 Rickie샘과 이어가고 있습니다. Rickie샘을 만나 새롭게 눈뜬 부분이 많습니다. 초반 수업 중 Rickie샘이 아주 천천히 진중하게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. 100퍼센트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아래와 같은 뉘앙스였습니다. “문장을 만들지 않더라도 영어 단어를 말하면 외국인과 소통은 가능하다, 하지만 그 이상 발전하거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. 상대에게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” 등의 깨우침을 주었습니다. 저 같은 왕초보에게 어떤 공부 방법으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잘 아는 선생님입니다. 아주 명민하고 재미있고 좋은 선생님이죠. 단연 최고의 선생님 중 한 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
월요일과 수요일 점심시간만으로는 왕초보 딱지를 떼기에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. 해서 지난 3월부터는 정규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. 이번 정규과정은 Daniel샘과 함께 공부합니다. 긍정적이고 나이스한 분이죠. 초급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감을 이보다 더 잘 불어넣어주는 선생님이 없는 듯합니다. 그렇다 보니 저 또한 없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. 저는 제가 아무말이나 이렇게 막 말할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.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망가지는 퍼포먼스도 마다하지 않으십니다. 그 연기력이 어찌나 출중한지 선생님인지 배우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. 게다가 Daniel샘은 우리말(한국어)을 엄청 잘합니다. 수강생끼리 살짝 얘기하는 것도 다 이해하지 않나 싶습니다. 도저히 뒷담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.^^
GNIEC는 행정 업무하시는 선생님들도 온화하고 친절합니다.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소통도 잘 이뤄지는 듯해 신뢰가 가지요. 요즘 들어서는 온 나라로 뻗어가는 GNIEC의 영향력을 느낍니다. 강남구뿐 아니라 서울 전역과 지방에서까지 수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. 고퀄의 강좌들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더군요.
초급 딱지 떼고 중급/고급 과정까지 전진할 수 있겠지요? 그날을 위해 오늘도 차근차근 전진!!